흔히 천조국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미국이 1년 국방비에만 우리나라돈 천조원을 쓴다는데서 비롯된 말인데.. 1년에 국방비에만 천조원을 쓴다면, '국가 운영비'인 미국의 '1년 예산'은 과연 얼마일까? 그리고 이런 미국을 위협하는 중국과 다른 나라들의 국방비와 1년 예산은 얼마일까? 오늘은 국가별 1년 예산 순위, 그리고 국방비등에 대해 알아보겠다.
국가별 1년 예산 순위
아래의 순위는 각 국가들의 1년 예산 순위이다. 예산 기준은 각국이 발표한 예산안으로 잡았다. 예산안은 각국이 10월즘 자신들의 다음해 예산을 얼마 쓰겠다는 계획안이며, 실제 사용비용은 많이 다를 수 있다.
GDP는 2022년이 아직 집계가 되지 않아, 2021년으로 기준 삼았다.
1위 미국
누가 뭐래도 현재 세계 최강의 나라. 미군이 주둔하지 않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전세계에 두루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전세계 역사를 통틀어도 전무후무한 나라이다.
미국 1년 예산 : 6조 1100억 달러 (약7000조원, 당시 환율로)
미국 GDP : 23조 달러 - (세계 1위)
미국 1인당 GDP : 미국 7만5천 달러 - (세계 7위)
미국 인구수 : 3억 4천만명 - (세계 3위)
국방비 : 7700억 달러 (약 900조원) - 세계 1위
*환율은 올해 초인 달러당 1200원 정도로 계산하였다
미국의 2022년 GDP(국가총생산량)은 약 23조 달러이다.
그리고 1년 예산은 6조 1100억 달러이고,
1년 예산의 12%정도인 7700억 달러를 국방비에 쏟고 있다
(당시 환율로는 약 900조원이었지만, 지금 환율로 하면 1000조원이 넘어간다)
미국의 라이벌, 중국은 어떨까?
2위 중국
해마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미국을 뒤쫓고 있는 중국! 중국의 성장세가 너무 크다보니 요즘 근 몇년간 위기감을 느낀 미국이 전방위적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5년뒤, 10년뒤에는 정말 세상이 어떻게 되있을지 궁금하다.
중국 1년 예산 : 26조 7100억 위안 (약 5200조원)
중국 2021 GDP : 16조 9천억 달러 (세계 2위)
중국 1인당 GDP : 1만 4300달러 (62위)
중국 인구수 : 14억 2500만명
국방비 : 1조 4천억위안 (약 279조원) - 세계 2위
인구가 많다보니, 어느새 GDP가 미국을 바짝 따라잡았다. 10년전 2012년 미국의 GDP가 17조달라 가량이었고, 중국은 그 절반인 8조 5천억달러였다. 지금은 미국이 23조 중국이 17조로 턱끝까지 따라 붙은 것 같다.
1년 예산은, 미국이 약 7000조원이었고, 중국이 5200조원이다. 1년 예산규모 역시 턱끝까지 따라붙어서, 정말 몇년뒤에는 중국이 GDP, 1년예산등의 측면에서는 미국을 추월할 것이 명확해 보인다. 문제는 과연 미국이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이다.
3위 영국
영국 1년 예산 : 1조 500억 파운드 (약 1700조원)
영국 GDP : 3조 1천억 달러 (세계 5위)
영국 1인당 GDP : 47300달러 (세계 21위)
영국 인구수 : 6750만명 (세계 21위)
영국 국방비 590억 달러 (71조원) - 세계 5위
한때는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으나, 지금은 그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여전히 초 강대국임은 사실이다.
1인당 GDP와 총 GDP등은 유럽의 3국인 독프영이 비슷한 수준이다. 아시아 3국이 한중일이라면, 유럽은 독프영이다. 원래는 유럽연합에 있었으나 독일 주도의 유럽연합이 싫었던 것인지 유럽연합을 탈퇴하였고(브렉시트), 현재는 경제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다.
4위 프랑스
프랑스 1년 예산 8800억 유로 (약 1250조) _ 출처
프랑스 GDP : 2조 9천억달라 (세계 7위)
프랑스 1인당 GDP : 42300달러 (세계 24위)
프랑스 인구수 : 6460만 (세계 23위)
국방비 527억 달러 (62조원) - 세계 8위
영국, 독일과 인구수, GDP, 1인당 GDP, 국방비등 다수의 부분에서 유사하나, 조금씩 작다.
국방비 지출에선 프랑스가 8위이고 영국이 5위인데, 그 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575억달러)와 독일이 있다.
5위 독일
독일 1년 예산 8700억 유로 (약 1240조)
독일 GDP : 4조 2천억달러 (세계 4위)
독일 1인당 GDP : 4만 8천달러 (18위)
독일 인구수 : 8300만명 (세계 19위)
독일 528억 달러 (63조원) - 세계 7위
유럽에서 GDP가 가장 높다. 세계에선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4위. 가장 성공한 사회주의 국가라고 불릴만큼 경제력도 부강하고 복지도 잘되어있다.
6위 이탈리아
이탈리아 1년 예산 : 8100억 유로 (1150조) _ 출처
이탈리아 GDP : 2조 1천억 달러 (8위)
이탈리아 1인당 GDP : 33700달러 (29위)
이탈리아 인구수 : 5900만명 (25위)
국방비 290억 달러 (35조원)
유럽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비교해볼만한 나라가 아닐까 싶다. 똑같은 반도의 지형을 가졌고, GDP도 우리나라(1조 8천억)과 비슷하다. 인구수도 우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국방비는 우리가 2배 가까이 높으며, 1년 예산은 훨씬 적게 쓰고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재정적자가 심한데 비해 1년 예산이 너무 높아 유럽연합에서 이탈리아의 예산안에 대해 경고를 하였다고 한다.
7위 일본
일본 1년 예산 : 107조엔 (약 1070조원)
일본 GDP : 5조 1천억달러 (세계 3위)
일본 1인당 GDP : 3만 4300달러 (세계 28위)
일본 인구수 : 1억 2400만 (11위)
국방비 : 500억달러 (세계 9위) (약 60조원)
GDP면에서 미국, 중국에 이은 3위이고, 우리나라의 약 3배이다. 국방비는 오래전부터 500억달러즘 꾸준히 써오고 있다. 우리보다 살짝 높은편인데, 원래대로라면 일본은 군비를 더 확충하고 싶어하지만, 전범국이기 때문에 재제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8위 브라질
브라질 1년 예산 4조헤알 (약 790조원)
브라질 GDP : 1조 6천억 달러 (12위)
브라질 1인당 GDP : 8850달러 (82위)
브라질 인구수 : 2억 1천만명 (세계 7위)
국방비 : 197억 달러 (23조원) - 세계 15위
2억 1천만의 인구대국이다. GDP도 높고, 국방비도 높다. 거기에 땅크기도 세계 5위이다
(1위 러시아, 2위 캐나다, 3위 미국, 4위 중국)
남미나라는 가난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경제규모가 크고 인구수가 많아 놀랬다.
9위 인도
인도 1년 예산 : 40조루피 (약 750조)
인도 GDP : 2조 9천억 달러 (6위)
인도 1인당 GDP : 2465달러(세계 140위)
인도 인구수 : 14억 1700만명 (2위)
인도 국방비 730억 달러 (87조원) - 3위
중국에 이은 제 2의 인구대국이다. 땅도 세계에서 7번째로 크다. 인구가 많다보니 GDP 또한 높은데, 하지만 14억이나 되는 인구수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높은 GDP는 아니다. 파키스탄과의 잦은 전쟁때문인지, 아니면 바로 옆의 중국 때문인지 국방비가 87조원으로 경제규모에 비해 매우 높은편이다.
10위 스페인
스페인 1년 예산 4600억유로 (약 630조원)
스페인 GDP : 1조 4천억 달러 (14위)
스페인 1인당 GDP : 29200달러 (36위)
스페인 인구수 : 4750만명 - 30위
스페인 국방비 174억 달러 (21조원) - 17위
어느덧 국가 경제규모면에서는 우리나라가 스페인을 앞선 것 같다. GDP, 1인당 GDP, 국방비도 우리나라가 앞서고 있다. 거기가 인구수 역시 우리나라(5200만)가 29위 스페인(4750만)이 30위이다. 하지만 땅크기는 스페인이 남한의 5배이다.
11위 호주
호주 1년 예산 : 6700억 호주달러 (약 620조원)
호주 GDP : 1조 6천억달러 (13위)
호주 1인당 GDP : 66400달러 (9위)
호주 인구수 : 2600만명 (55위)
호주 국방비 275억 달러(33조) - 12위
인구는 우리나라의 절반이지만, GDP는 비슷한 수준이고, 1인당 GDP는 세계에서 9번째로 높다. 호주의 땅크기는 세계 6위로 7억 7000만 제곱키로미터이다. 땅크기 7위인 인도의 2배가 넘는다.
12위 캐나다
캐나다 1년 예산 5000억 달러 (약 600조원)
캐나다 GDP : 2조 달러 (9위)
캐나다 1인당 GDP : 56800달러(11위)
캐나다 인구수 : 3800만명 (39위)
캐나다 국방비 210억 달러 (25조) - 14위
러시아 다음으로 넓은 땅을 가진 캐나다! 하지만 북쪽으로 갈 수록 사람이 살기 힘들어 많은 땅을 다 활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1인당 GDP가 높고, 복지 또한 좋다고 한다. GDP는 우리나라가 10위, 캐나다가 9위이다.
국방비는 호주가 12위, 캐나다가 14위이고, 이스라엘이(26조) 13위이다.
13위 대한민국
우리나라 1년 예산 : 558조원 (2021년)
대한민국 GDP : 1조 8천억 (10위)
대한민국 1인당 GDP : 33500달러 (30위)
우리나라 인구수 : 5200만명 (29위)
우리나라 국방비 : 457억 달러 (55조)
캐나다의 예산안이 2021년도 것임을 감안해 우리나라도 2021년 예산안을 적었다. 참고로 2022년 예산안은 50조 가까이 늘어난 608조원이다.
우리나라가 정말 커졌다. GDP는 세계 8위이고, 1인당 GDP역시 33000달러를 넘어섰다. 일각에선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빨리 40000불을 달성할 것이라고도 한다.
국방비는 북한과의 대치라는 특수한 상황때문에 1년예산이나 GDP대비 상당히 높은편이다. 하지만, 북한과 통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옆에 중국과 국경을 맞닿게 된다면, 국방비를 더 높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14위 러시아
러시아 1년 예산 : 22조 루블(약 510조원)
러시아 GDP : 1조 6500억 달러 (11위)
러시아 1인당 GDP : 14600달러(61위)
러시아 인구수 : 1억 4400만명 (9위)
러시아 국방비 : 620억 달러 (75조)
세계 1위의 영토대국. 가장 넓은 영토를 가졌지만, 더 넓은 영토를 위하여 서쪽 우크라이나로 진군하였다. 정복욕 때문인지, 미국과의 군비경쟁때문인지 GDP대비 매우 높은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다.
15위 네덜란드
네덜란드 1년예산 3500억 유로 (약 500조원)
네덜란드 GDP : 1조 달러 (18위)
네덜란드 1인당 GDP : 56300달러 (13위)
네덜란드 인구수 : 1750만명 (71위)
네덜란드 국방비 126억 달러 : (15조)
예산안 순위 15위는 네덜란드이다! 1750만명의 인구인데 반해 GDP는 1조달러이고 1인당 GDP역시 매우높다. 앞에 언급된 나라들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보다 땅크기가 작은 나라로, 남한 영토의 절반도 안되는 크기이다.
예산순위 15개국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예산안을 기준으로 찾다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그 이상은 찾을 수가 없었다. 이 국가 예산안은 나라들이 연말즘 되면 발표를 하는데, 실제 집행되는 예산과는 차이가 있다. 비슷하게 집행되는 나라도 있고 더 많이 쓰는 나라도 있다.
그리고 이 예산안이나 사용된 예산도 사이트마다 정보가 다른 곳이 많아서 찾는데 애를 먹었다. 아마 위 정보들 중에서도 틀린 정보가 있을지도 모른다.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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