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각종 문제 해결!/팁 - 재밌는 지식과 정보

영남, 호남 뜻 (ft. 어디? 영동, 영서, 잘못된 정보, 대관령, 문경새재, 벽골제, 금강)

_수_ 2023. 5. 23.

특히 선거철이 되면 영남과 호남이라는 말이 뉴스에 유독 많이 나온다. 전라남도면 전라남도고 경상남도면 경상남도지 영남은 뭐고 호남은 무엇일까? 이 지역들은 어디를 기준으로 하는걸까?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널리퍼진 잘못된 정보는 또 무엇일까?

 

영남 호남 뜻

 

 

1. 영남 뜻

 

영남지방은 어떤 고개의 이남이라는 뜻이다. '령(嶺)'자가 고개를 의미하는데, 이 고개를 대관령으로 많이들 알고 계신다. 하지만 영남의 '영(령)'은 대관령이 아님 '조령'을 뜻한다고 한다. 조령은 지금의 '문경새재'를 의미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해당 지역을 조령이라고 일컫고 있다.

 

영남 지역은 어디어디일까?

문경세재

  영남지역은 경상도의 대부분이 포함된다. 경상북도의 대구, 안동, 구미, 문경등은 물론 경남의 부산 창원, 진주등 사실상 경상도를 일컫는 말이다.

 

2. 호남 뜻

 

  호남지방은 호수의 남쪽을 의미하며, '호(湖)'자는 호수를 의미한다. 이 호수가 어딘지에 대해서 이견이 많은 상황이다. 전북과 춘천에 두루흐르는 금강의 옛명칭이 '호강(湖江)'이라 하여, 금강을 기준으로 보기도 하고, 조선후기 학자 이긍익의 저서 <연려실기술>에선 전북 김제의 '벽골제호'를 기준으로 호남이라고 부른다고 기술되어 있다.

 

호남 지역은 어디어디일까?

금강

호남지역은 주로 전라도를 일컫는 말이다.

 

 

 

3. 영동과 영서지방

 

  영동과 영서지방의 '영'도 역시 <고개 령(嶺)>을 쓰는데, 여기서의 고개는 '대관령'을 의미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영남지방의 '영(령)' 역시 '대관'으로 많이들 생각한다고 한다. 하지만, 영남의 영(령)은 조령(문경세재)을 의미하고, 영동과 영서를 나누는 영(嶺)은 '대관령'을 의미한다.

대관령 양떼목장

 

4. 호서지방

 

  호서지방의 '호' 역시 호수의 서쪽을 의미하는데, 이때의 호수는 충북 제천의 '의림지'라고 한다. 그래서 호남할때의 '호'가 금강이나 벽골제가 아닌 의림지가 아니냐는 말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는 호서지방을 나누는 기준은 의림지이며, 호남지방은 '금강' 혹은 '벽골제'가 유력하다.

의림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