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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 어진 모음 (ft. 조선왕조 영정, 초상화, 김기창, 열성어진)

_수_ 2023. 4. 27.

만원권 지폐의 세종대왕의 모습이 사실 상상화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세종대왕 부터 정조대왕까지 용모에 대한 기록으로 모두 후대에 상상으로 그려낸 것이다. 그럼 조선시대 왕들의 실제 초상화(혹은 어진, 영정?)은 없을까? 오늘은 조선 왕조 임금들의 실제로 남아있는 모습에 대해 알아보자.

 

조선 왕 어진 모음

 

남아 있는 조선 왕 어진

 

1대 임금 태조 이성계

 

7대 임금 세조

원래 세조어진은 소실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016년 갑자기 세조 어진의 밑그림이라 경매에 나왔다.

(소실된 많은 임금들의 어진이 또 언젠간 경매로 나올지 모른다.)

 

21대 임금 영조

영조대왕 어진
젊은 시절의 영조

 

25대 임금 철종

철종의 어진은 입부분이 타버려서 입술 모양은 상상으로 다시 복원한다.

강화도에서 나무 캐다가 임금이 되었다는 강화도령 철종

사도세자의 증손자.

직전의 왕이었던 헌종이 사도세자의 고손자.

원래 헌종의 당숙뻘이라 왕위에 오를 수 없었지만,

임금의 씨가 마르다보니 철종에게 까지 기회가 간다.

 

 

26대 임금 고종

고종은 비교적 최근 임금이고,

사진도 남아 있다.

 

27대 임금 순종

조선의 마지막 왕으로 사진도 남아있다.

하관이 유달리 커서 바보같다는 인상과 무능력한 임금으로 생각되지만,

 

하관의 경우, 고종을 암살하려는 역관 김흥륙이 커피에 아편을 탔는데,

고종은 맛이 이상하다며 안마셨지만, 순종은 다량 복용후 그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기절했다고 한다.

 

이후 치아가 상당수 빠져 틀니를 끼고 살아야 했고,

이로 인해 하관이 커졌다고 한다.

 

그리고 지능 역시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으며, 기억력이 굉장히 비상했다고 한다.

다른 집안의 족보까지 모두 외울정도 였다고 한다.

 

 

 

 

 

 


 

원종

 

현재 남아있는 조선왕의 어진은 모두 6개이다.

 

이외에 원종의 어진도 전해져 내려오지만,

원종은 정식 왕이 아니라, 인조가 광해군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은 후,

인조의 아버지이자 광해군의 동생인 정원군을 왕으로 추존한 것이다.

불탔던 원종 어진
복원된 원종 어진

 

나머지 어진은?

 

나머지 어진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6.25를 만나면서 모두 타버렸다고 한다.

어진 48점이 무려 한국전쟁(6.25)때 훼손되어 버렸다고 한다.

 

재위 기간이 짧았던 단종은 초상화가 없으며 연산군과 인종은 초상화를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선조는 초상화를 그리는 걸 원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5째 아들인 원종(위)의 어진이 있으니 어느정도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열성어진

조선 왕들의 어진을 보고 그렸다는 삽화들이 실린 '열성어진' 이라는 책이 있다.

하지만, 아래 영조를 따라 그린 사진을 보면 별로 신뢰할게 못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성어진의 영조

다른 왕들도 크게 다르지 않게 그렸다.

이 사람의 그림 스타일인지 대부분 어진보다는 본인 그림을 닮았다.

세조
철종

원래 어진과 비교할 수 있도록

철종과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을 담아보았다.

 

기존에 공개된 어진이 거짓일 확률도 있지만

열성어진은 너무 만화처럼 단순화 되어있고,

기존에 공개된 어진과 생각보다 많이 안닮아있다.

 

하지만, 태조 이성계는 꽤 비슷하게 그렸다.

열성어진 사진 모음은 아래에 있으니 궁금하시면 한 번 살펴보시길 바란다

 

> 열성어진 - 조선 왕 초상화 어진 모음 <

 

 

 

세종대왕 정조대왕 단종 어진은?

단종
세종
정조

 

현재 정조나 세종 그리고 단종의 표준영정으로 사용되는 어진은

모두 후대에 상상력에 바탕으로 다시 그린 그림이지 왕들의 실제모습이 아니다.

 

세종대왕의 경우,

친일파 화가 김기창이 그렸는데,

알게모르게 그의 모습과 많이 닮아서 논란이 있다.

 


이상이 조선 왕조 어진에 대한 글이었다.

조선왕조실록을 2중 3중으로 보관하고 저장할 만큼

기록물에 대한 보관에 철저한 조선이었지만,

 

큰 전란이 여러번 휩쓸고 지나는 것 앞에선 어쩔 수 없었나 보다.

 

고려시대나 삼국시대 역시 그 시대에 많은 기록물과 어진등이 있었을텐데

나라를 휩쓴 전쟁과 비극적인 사건속에서 사라져버렸다는 것이 참 아쉽다.

 

세조의 어진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 갑자기 나타나기를 희망해본다.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의 ♡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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