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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일본을 흔들어놓은 탈남?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_수_ 2020. 9. 1.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사랑의 불시착

오랜만에 드라마를 봤다. 드라마는 왠만하면 잘 보지 않는다. 너무 재밌어도.. 드라마의 특성상.. 굉장히 시간을 많이 빼앗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연히 본 사랑의 불시착 1화.. 그리고 호기심에 2화.. 3화 보다보니.. 16화까지 다 봐버렸다.

왜 이 드라마가 일본인들의 안방을 흔들어놨는지.. 왜 그들이 이 드라마를 2회 3회 보는지도 이해가 되버렸다.유치하고 뻔한걸 알면서도 보게될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었다

 

현빈은.. 정말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였고.. 손예진은 예전처럼 어리고 풋풋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에 따라 좀더 능청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연기를 정말 잘 소화해냈다. 

 

조금은 억지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그 부분들은 굉장히 코믹한 부분들이었기 때문에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했기에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런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좀 더 그럴듯하게 그려졌다면.. 드라마의 재미뿐만 아니라 완성도까지 더해져 굉장한 대작이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탈남드라마? 월북드라마?

본의 아니게 남한을 벗어나 북한으로 벗어나버리게 된 재벌가 딸이자 잘나가는 CEO 윤세리(손예진). 그리고 그런 그녀를 발견하고 남한으로 탈출 시키기 위해 성심 성의껏 도와주는 엘리트 장교 리정혁(현빈) 그리고 FM이며 군의 비리를 파헤치려는 리정혁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의 약점을 캐는 조철강(오만석).

 

그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긴장을 자아낸다. 윤세리(손예진)는 자신의 탈출이 지체되는 것이 리정혁의 끗밭이 약해서라고 생각하여 동네 대령 부인의 비위를 맞춰주며 리정혁(현빈)의 부인행세를 하며 리정혁의 인사청탁을 부탁하는 하면, 리정혁(현빈)과 윤세리(손예진)에게 사람을 붙여 그들을 감시하고 죽이려고 까지 하는 조철강(오만석)

배우 서지혜의 재발견

배우 서지혜는 이미 꽤 오래 연기를 해온 배우이지만, 이상하게 익숙치 않았다, 필모그라피를 살펴보니 꽤 많은 영화에 출연하고 주연도 꽤 많이 했었다. 기억에 잘 남을 이쁜 얼굴이지만 이상하게 기억에 잘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그녀의 외모와 너무 잘 맞는 캐릭터를 마침내 찾아낸 것 같았다. 북한 엘리트 자제로 러시아에서 유학한 자본주의 물 좀 먹어본 도도한 북한 신 여성이다. 

 

도도한 모습때문에 리정혁에게 자신의 마음도 표현못하고 혼자서 속앓이를 하는 것 같았으나, 나중엔 더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도도하지만 한편으로 순진한 면을 가진 자존심 강하고 이쁜 캐릭터이다. 사실 어떤 면에선 주인공인 윤세리(손예진)보다 더 이쁘고 매력적으로 보였다.

 

추천? 비추천?

앞서 내용만 보아도 알겠지만 강력 추천하는 드라마다 싸이코지만 괜찮아도 조금 보았지만.. 그냥 그건 조금 보다 말았다. 뒤로 갈수록 더 재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의 불시착은 앞부분부터 당신을 티비앞에 24시간 정도를 사로 잡아 줄 것이다.

 

조연 배우 하나하나 매력이 넘치고 거기에 김수현과 최지우의 비중있고 코믹한 까메오 출연까지

 

평점까지 매겨보자면 8점에서 8.5점 정도의 평점을 주고 싶다.

나의 평점체계에서 8점이상은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며 8.5점까지 언급했다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다 ㅎㅎ

넷플릭스에서 아직 사랑의 불시착을 보지 않았다면.. 너무 미드만 보지말고 이런 웰메이드 드라마도 한 편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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