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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ft. 명작, 외롭고 쓸쓸한 사람에게)

_수_ 2021. 10. 25.

넷플릭스 일본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추천한다. 스토리도 좋고 매우 잘만든 영화이다. 국내관객은 2만명에 불과하지만... 평점은 무려 9점을 넘는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 줄거리 §

마츠코는 집안의 장녀이다.

아픈 막내때문에 항상 굳어있던 아버지를 웃기기 위해

웃긴 표정을 습관적으로 짓고 다녔다.

그런데 이게 습관이 되어 당황하면 이 표정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상황을 더욱 악하시키게 된다.

 

제자의 도둑질을 자기가 한 것이라며 상황을 모면하려다 주인에게 혼날 때

제자의 도둑질을 변상하기 위해 나중에 갚아야지 하며

동료 교사의 지갑에 손을 대었다가 걸렸을 때..

영화는 '쇼'라는 마츠코의 조카가

아버지로부터 자기가 모르고 있었던

마츠코라는 고모가 있었고

 

그녀가 몇일 전 사망했는데

그녀가 살았던 방을 대신 정리해 달라고 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녀의 유품을 정리하며

그녀가 살면서 만났던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인생에 대해 듣게 된다.

 

 

◎ 평점 ◎

 

8.5점 ~ 9점

 

굉장히 재밌고 감명깊게 봤다.

보고나니 가슴 한 켠이 쓸쓸해지는 그런 영화였다.

하지만 쓸쓸해도 영화가 진실이었다..

영화속 등장하는 다양한 성공한 혹은 평범하다고 일컬어지는 인생보다

추잡하고 보잘 것 없는 그녀의 삶이

내 인생에 더 가까웠다.

 

소설 원작으로 작가가

'넌 여자에 대해 잘 몰라'

라는 말을 듣고 쓴 소설이라는데..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혐오스러운 마츠코에서..

'혐오스럽다'라는 단어는

작가가 그녀의 인생에 붙인 단어였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인생이란 것이 살면 살 수록 그렇게 보이는 거 같아..

그 제목이 와닿지 않는다.

 

그녀의 삶은 이기적이거나

추악하지 않았다.

그저 살아보려고 애쓰고

외로운 인생을 외롭지 않게 살다가려고 애썼을 뿐이다.

카메라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고

캐스팅도 좋았다.

그리고 영화중 가장 중요한 하나인 OST도 꽤 좋았다.

 

모든이가 공감하리라고 생각치는 않지만

어떤 이에겐 무척이나 깊게 다가올 영화라고 생각한다.

 

 

마츠코의 주연 배우인 나카타니 미키가 주연을 맡았던 자학의 시도 추천한다

비슷한 영화를 찾는다면 아래의 영화를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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