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 파크처럼..
도쿄에도 이런 곳이 있나보다
주인공 아키즈키 타카오는
비만 오면 오전 1교시를 땡땡이 치고
이곳에 온다
그리고는 그림을 그린다.
구두 디자인.
그는 구두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싶어한다.
그런데 하루는 먼저 와있는 사람이 있다.
남들 다 출근하고 학교가있을 시간에
아카츠키 타카오 자신 처럼 땡땡이 친 사람인가?
그런데 이 사람 좀 특이하다
초콜릿?
그리고.. 맥주..
초콜릿을 안주삼아 맥주를 마신다
아침 다른 사람이 모두 출근해있을 시간에..
그녀의 이름은 유키노 유카리
타카오가 유카리를 왠지 낯익어하자
그녀는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더니 떠날 무렵 봤을지도? 라는 말과 함께
구름이랑 비 어쩌구..
천둥소리 어쩌구 하는..
짧은 시 한편을 읊고 떠난다
둘은 왜 비가 오는 날이면 도쿄 중심의 그 정원으로 가는 것일까?
둘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일까?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또 아름답게 풀어낸다.
낯익은 거리와 일상을 쏟아내고
그 속에 우리가 잘 몰랐던
익숙하지 않은 공간과 비일상을 담아낸다
뛰어난 영상미가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어떻게 보면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특히나 비가 내리는 장면을 정말 아름답게 잘그려내는데
보고 있노라면 나 역시 시원하게 비가내리는 어느 공원 안에
이처럼 여유로운 시간에 조용히 혼자 즐기다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총평
7점을 주기엔 좀 그렇고.. 좀 후하게 줘서 7.5점 정도를 주고싶다.
보고나서도 굉장히 좋았고 추천도 해주고 싶지만..
45분 정도의 짧은 러닝 타임 때문이었을까?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특별히 스토리 적으로 긴장감이 높아서 몰입도를 높이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잔잔하고 아름다워서 보는데 편안하고 좋았으며
보고난 후에는 아쉬움과 같은 여운도 남았다.
하지만 뒷부분에서 갑자기 화를 내는 부분이 있는데..
좀 뜬금 없었다..
일본애니메이션은.. 보다보면... 갑자기 울분을 토할때가 있는 것 같다.
그게.. 공감되는 경우가.. 이상하게 별로 없다.
하지만 딱히 그 부분 때문이라기 보단..
내 생각에.. 너무 재밌었지만.. 짧은 러닝타임때문에..
후하게 줘서 7.5점이란 평점이 나온 것 같다.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왜 신카이 마코토 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한 애니메이션이었다.
너의 이름은을 다시 한 번 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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