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한다!/애니메이션 감상

어글리돌(2019) - 한국인이 만든 인형! 애니메이션으로 태어나다!

_수_ 2019. 9. 16.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출신인 김선민씨와 데이비드 호바스씨가

연애 편지끝에 그려놓던 귀여운 케릭터들을 봉제인형으로 한 번 만들어 봤던게 이 어글리돌의 시작이라고 한다

 

이러한 어글리돌은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올렸고

그리고 이제는 영화로 까지 만들어졌다.

 

 

중국자본인 알리바바 픽쳐스와

알리타등의 제작에 참여한 트러블메이커 스튜디오

덕덕 구스등을 제작한 중국의 유명 스튜디오인 Original Force 등이 제작에 찹여하였다.

 

◎ 스토리

애니메이션 어글리돌은 공장에서

인형을 만드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러다 불량인형이 만들어지고 그것은

센서에 의해 따로 걸러진 후 폐기가 된다.

 

하지만 폐기된 인형들은 어글리 빌이라는 곳으로

버려진 후? 그곳에서 자신들만의 어글리 빌이라는

마을을 이루고 산다.

 

 

우리의 주인공 모씨는

언젠가 자신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인형이 될거라며

그날이 항상 오늘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항상 노래도 부른다. 그것도 엄청 많이 부른다.)

 

그러던 어느날 모씨는 럭키뱃이 쳐주는 찻잎 점을 보고

떠나라는 메세지를 보게 된다

(Leaves : 잎 / Leave : 떠나다)

 

 

그리고는 그들은 새로운 어글리돌이 매번 나타나는 어느 파이프 관으로

올라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중 바보라는 어글리돌은 주머니에서 비행기, 헬리콥터, 트램벌린등..

이것저것 꺼내보지만 높은 곳을 오르는데 필요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읭..?)

 

그들은 그 통로를 따라가다가 새로운 인형이 만들어진 후

다양하고 새로운 인형으로 태어나는 곳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베이직한 인형들이 자신의 성격과 직업 그리고 외모를 부여받고

개성넘치는 새로운 인형으로 태어난다.

 

 

어글리돌 역시 그러한 게이트에 서서 검사를 받지만

검사를 하던 컴퓨터는 유언을 남기고 터져버린다 ㅎㅎ

 

그리고 그들은 완벽하게 생긴 '루'라는 인형을 알게 되고

어글리 돌이 너무 못생겼다며

아이들을 위한 인형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주인공 모씨는

루와 많은 인형들의 야유와 조롱에도

꿋꿋이 이겨내며 인형이 되려고 한다.

 

그들은 과연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고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인형이 될 수 있을까!!?

 

 

◎ 감상 포인트 하나! -이게 어글리라고? 너무 귀엽잖아!!?

 

 

어글리돌이지만

케릭터들이 사실 정말 너무 귀엽다

주인공 모씨의 고르지않은 치열이 만들어내는 귀여운 미소!

 

뭔가 어딘가 자신감 없어보이지만 귀여운 럭키뱃

생긴건 토끼인데 이름의 뜻이 '소'인 옥스등

등장하는 케릭터들이 너무 귀엽다

 

그리고 악역인 루도

극중에서 굉장히 멋진 케릭터로 설정되있긴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잘잡아서 생각보다 매력적이었다.

(아마 의도된 것보다 매력적이라고 느껴진다.

원래는 엄청 재수없는 케릭터겠지만..)

 

◎ 감상 포인트 둘! - 노래가 생각보다 좋..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특징이라면

매력적인 케릭터들의.. 뮤지컬 같은 음악?

디즈니 하면 노래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같다.

 

어글리돌에선 마치 디즈니를 벤치마킹 하듯이

노래를 엄청 쏟아 넣었다.

과거 미니언즈를 만든 일루미네이션의 Sing? 만큼이나

많은 노래가 들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뭔가 디즈니를 벤치마킹한듯

뮤지컬 스러운 음악인데.. 뭔가 묘하게 대중가요에? 대중팝송?에

가까운 느낌이 난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노래를 많이 하긴 하고

뜬금없이 막 부르는데.. 잘 부른다.

주인공 모씨의 성우가 켈리 클락슨이던데..

괜히 켈리 클락슨을 뽑은게 아닌 것 같다.. ㅎㅎ

 

◎ 아쉬운 점 - 스토리!

 

 

정말 애니메이션은 케릭터 디자인과

그 외 여러 기술적인 부분에선 엄청 에너지를 쏟고

스토리에선 한방울 정도의 노력을 쏟는 것 같다.

아니 사실 어글리돌은 그정도는 아니다

 

꽤 괜찮은 애니메이션이지만..

그래도 스토리가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뭔가 '애니메이션은 교훈과 감동을 만들어내야해'

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것 같다고나 할까?

 

 

◎ 총점! 

 

 

제 점수는요..!

ㄷㄱㄷㄱㄷㄱㄷㄱ

 

7점! 입니다 ㅎㅎ

보통 왠만하고 그럭저럭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한 영화는 7점을 주는 것 같다

 

물론 호불호가 있을수도 있으며

나에겐 순수한 어린아이의 눈이 없으므로

아이들과는 눈높이가 다를 것이란 걸

감안해주길 바란다! ㅎㅎ

 

좋은 영화 좋은 애니메이션 만나는게 참 쉽지가 않은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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