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재밌다.
처음에는 좀 잔잔한 재미가 있다가
뒤로 갈수록 점점 재밌어진다.
원작은 일본 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가 1960년대 후반에 연재하였다.
2019년의 도로로는 <레터 비>의 작가
아사다 히로유키가 다시 그려냈다.
전 1969년의 디자인도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2019년의 디자인이 훨씬 좋다.
약간 요즘 애니메이션 스러우면서도
독특하고 매우 잘그린 그림이라는게 느껴진다.
◎ 줄거리
주인공의 이름은 햣키마루
태어나자 마자
아버지인 다이고 카게미츠는
나라의 평화를 위해 햣키마루의 신체부위들을
귀신들에게 팔아버린다.
그래서 햣키마루는
모든 신체부위인 눈, 코, 입, 팔, 다리는 물론
피부또한 없게태어났으며
듣거나 말하는 것은 물론
고통을 느끼는 감각까지 요괴에게 모두 빼앗긴채로 태어난다
아버지인 다이고 카게미츠는 산파에게
아이를 죽여버릴 것은 명령하였으나
산파는 아이를 불쌍히 여겨 강물에 띄워보낸다
그렇게 버려진 햣키마루는
죽은 사람들에게 팔 다리를 만들어주고 염을 해주는
인형사에게 발견되어
팔, 다리, 가면등을 받는다.
(뭔가 피노키오같은 느낌도 든다)
언제부턴가 햣키마루를 죽이기 위해
계속 귀신들이 찾아들기 시작했고
우연히 한 마리의 귀신을 처치한 햣키마루는
몸의 한 부분을 돌려받게 된다.
햣키마루는 그때부터 잃어버린 몸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고
여정 중 꼬마도둑 도로로를 만나게 된다.
도로로는 햣키마루의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돈을 벌고자
햣키마루의 눈과 손이 되어준다.
하지만 곧 햣키마루와 정이 들고
세상에 버림 받았던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햣키마루의 잃어버린 몸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 좋았던 점? - OST / 그림체 / 스토리
스토리가 좋았으면.. 사실 이야기를 전달하는 모든 것들(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등)은
반이상은 성공한 것은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도로로의 스토리는 엄청 좋은 정도는 아니지만.. 좋다! ㅎㅎ
개인적으로 엄청 좋다고 한다면..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과..
해당 작품에 깁게 몰입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로로는 그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재밌어진다.
(초반부는 살짝 지루하기도 했다)
작화도 훌륭하다
MAPPA라는 일본 스튜디오에서 작업하였는데
개인적으로 동화의 박력은 본즈작품을 좋아하지만
MAPPA는 굉장히 세련되고 부드러운 액션을 그려낸다.
한 장 한 장의 그림도 정말 이쁘고 잘그려서
작화쪽으로는 대만족한 애니메이션이다.
또 좋았던 점은 OST인데..
12부 정도를 기준으로 OST가 나뉜다.
난 개인적으로 12부 이전까지의
Amazarashi의 ED곡 이별놀이를 정말 좋아한다.
너무 좋아서 몇번이고 반복 재생하여 들었다.
▼ ED곧 이별놀이와 내 그림이 합쳐진 영상
◎ 아쉬웠던 점?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초반 전개가 약간 루즈하다.
좀 잔잔한 영화의 느낌이 난다.
하지만 스토리가 뒤로 갈수록 애니메이션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재미도 올라간다.
하지만 또 엔딩부분에선 개인적으로 살짝 아쉽기도 했다.
전개가 훌륭하게 잘 되고 있었으나..
마지막에 가서 뭔가 덜 풀어낸 그런 느낌이었다.
◎ 총점!
총점은 8.5점 정도 주고싶은 애니메이션이다.
개인적으로 8.5점은 굉장히 높은 점수라서
8점과 8.5점 정도에서 고민을 했다
또 약간 대중적이지 않은 느낌도 있어서
8.5점을 줬다가 다른 사람이 보고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없는데?
라고 할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잔잔한 전개와 시원시원한 액션이
균형 있게 잘 섞여서
8.5점까지 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인 것 같다.
또 OST나 좋은 작화도 한 몫 한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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