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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극장판 9기 - 이 장면을 보고 울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어른제국의 역습>

_수_ 2020. 3. 23.

이 장면에서 울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9기

어른 제국의 역습

 

짱구 극장판 중 가장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9기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

 

신영만(노하라 히로시)의 회상 장면과 그 음악..

 

이 부분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

 

난 개인적으로 이 회상 부분 보다는 그 뒷부분인

신영만이 짱구를 끌어안고 울 때 너무 슬펐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오세홍 성우님의 연기가.. 너무 훌륭했다

(이렇게 잘하시는데.. 2008년엔 택시기사를 하셨다는데.. 참 궁금하다..

일이 없으셨던 걸까??)

 

짱구 극장판 9기의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줄거리 - 이런것도 향수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떡잎 마을 주변에 20세기 박물관이 생기고
어른 들은 그곳에 빠져 시도 때도 없이 아이들을 그곳으로 데리고 간다
하지만 그곳은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어른들을 과거에 향수에 젖게 만들어 21세기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곳이었다,

 

왜 스티브 잡스가 연상이 되지..?


20세기 박물관의 관장이자 20세기 되살리기 프로젝트의 대장인 케빈은
20세기의 향수를 이용해 어른들의 21세기 기억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정감있던 20세기의 세상으로 다시 세상을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21세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그런 향수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케빈은 아이들을 모두 잡아 다시 교육을 시켜 20세기 맞춰 적응하게 하려고 한다
짱구일행인 떡잎마을 방법대는 20세기 박물관의 추격을 피해 도망을 다니다
20세기 박물관의 계획을 파괴하려고 한다.

 

 

*감상 - 따뜻한 감성이 유난히 돋보였던 짱구 9기 극장판

<어른 제국의 역습>

짱구 극장판 티비판을 통틀어 거의 최고의 명장면이라 일컬어지는

신영만(히로시)의 회상 장면..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도 아이였으며 그렇게 짧은 성장통을 겪고

어설픈 어른이 되어 한 가정을 책임지는 아버지가 되는 모습

밖에서 부딪히고 깨지면서도 집에 들어와 가족들에게 위로 받는..

 

많은 그리움이 묻어나는 이 장면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아래의 장면도 참 좋았다

 

개인적으로 맘이 아프기했던 장면으로

짱구가 짱아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항상 짱아를 안고 뛸 뿐만 아니라

 

아이처럼 변해버린 부모님을 대신해

짱아의 밥을 챙겨주면서 자신은 과자로 끼니를 떼우는 모습이

참 마음이 아팠다

평소엔 철이 없고 엉뚱하지만.. 이렇게 따뜻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가졌다니..

 

* 평가 - 명장면이 영화의 전체를 결정 짓지는 않는다

그리움이 넘치는 20세기의 골목길

몇몇 훌륭한 장면으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9기를

최고의 영화 중 하나 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가슴 따뜻한 명장면과 결말 여러 모든 것들이 조화롭게 버무려졌을 때

정말 최고의 영화가 탄생 하는 것 같다.

짱구는 못말려 스러운 장난 스러운 전개도 좋았고

감동적인 장면도 좋았지만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짱구네 가족을 보고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변한 것도 좋았고

짱구네 가족이 20세기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살고 싶어하는 뜨거운 가족애도 좋았지만

 

그 과정이 조금은 뻔한 대사와

기존의 극장판이나 다른 영화에서 나올 법한 뻔한 전개와 대사라

조금 아쉬웠다.

 

 

개인적 평점은 8점 정도를 주고 싶다.

신영만의 회상 장면을 생각해서 준 점수다.

그 장면이 너무 좋아서

추천 여부는.. 강추다..!! 그 한 장면 만으로도 너무 가치있는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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