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 단심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 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향한 일편 단심
가실줄이 있으랴
원문
此身死了死了..(차신사료사료)
一百番更死了..(일백번갱사료)
白骨爲塵土.......(백골위진토)
魂魄有也無.......(혼백유야무)
向主一片丹心..(향주일편단심)
寧有改理與之..(영유개리여지)
일백번을 다시 죽고
뼈가 흙이 되고 혼이 날아가더라도
자신의 마음은 변치 않는다는 정몽주의 단심가
선죽교에서 이방원은 정몽주에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하며
<하여가>를 읊었고
이에 정몽주는 위의 <단심가>로 답하였다
이에 이방원은 정몽주를 철퇴로 죽였고
그의 피가 선죽교에 흘렀다고 한다
위 시는 포은집이라는
세종시대에 편찬한 포은 정몽주의 시를 모아둔 책에 실려있다
세종 역시 그를 매우 존경했었나보다
그의 시를 묶어 편찬한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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