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가(泰山歌) - 양사언
泰山雖高是亦山
태산수고시역산
登登不已有何難
등등불이유하난
世人不肯勞身力
세인부긍노신력
只道山高不可攀
지도산고불가반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은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산)만 높다 하더라
◎ 양사언
양사언은 조선 명종시대의 관리로
문과에 급제한 후 40여년 동안 여러 고을을 돌며
부정 한 번 저지르지 않고, 사사로이 재물을 모으지도 않으며
청렴결백하게 살았다고 한다
어릴적부터 뛰어난 수재였지만
읽지 않은 책이 없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였다고 한다
또 격암 남사고에게 명리학을 배워 점 또한 잘쳤다고 한다
이후 임진왜란을 예언하였다고 한다.
◎ 감상
저 시를 보며 드는 생각은..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것 같다
막연함에 두려움을 느끼고
엄두가 안나는 일은 할 수 없는 일이라 여기는 점..
이게 정말 될까..?
허송세월을 보내는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
하지만.. 결과야 어찌 되었든
원하는 무언가가 있으면
큰 산을 오르듯.. 그저 한발 한발 나아가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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