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한다!/애니메이션 감상

언더독(2018) 리뷰! (유기견 애니메이션) - 디오(도경수), 박소담 주연 더빙

_수_ 2019. 5. 7.

마당을 나온 암탉을 만든 오돌또기 스튜디오에서 만든 국내 극장판 애니메이션

'언더독'

사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흥행을 했고 스토리도 꽤 좋았단 이야길 듣긴 했지만 본 적은 없다.

 

언더독 극장판에 관한 이야기는 꽤 오래전부터 들어왔으나

중국발 투자가 사드때문에 무산되서 와디즈에서 투자를 받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극중 목소리 역할을 맡은 도경수, 박소담 그리고 실력파 배우인 박철민등이 영화 와디즈 투자를 위한 영화 홍보도 맡기도 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엑소 팬들의 활약으로 언더독 영화가 개봉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좋은 영상과 국내 애니메이션 발전에 이바지하신 엑소 팬분들 감사!

 

 

언더독의 대충의 줄거리는 유기견에 관한 이야기다.

개를 산속에 버려두는 주인은 사료 한봉지와 개짖음방지 전기충격기?를 목에서 풀어준다.

그리고 맘껏 짓고 뛰어놀라며 산속에 주인공 '뭉치'를 버리고 간다.

 

그런 뭉치가 다른 유기견들과 만나고

또 산에서 사냥을 하며 사는 들개들을 만나며

 

버려진 유기견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지로 살 수 있는

누군가의 '개'가 아닌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살기 위해

그런 낙원을 찾아 떠난다는 내용이다.

 

 

 

사실.. 처음엔 유기견에 대한 내용 같은데..

갈 수록 여러 이야기를 한다 개 농장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며..

뭔가.. 이런 이야기도 넣고 저런 이야기도 해야지 하며 억지로 끼워넣은 듯한 느낌도 든다.

 

그래서 처음엔 유기견에 관한 이야기인가..

하다가 아 개농장 및 개들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서 말을 하는 좀 더 포괄적인 애니메이션인가 싶다가도

잠시 그부분만 언급하고는

'낙원을 찾아 떠나는 개' 로 주제가 바뀌어 버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항상.. 애니메이션에서 아쉬운건 스토리나 그 스토리들이 연결되는 개연성이 아쉽다.

물론 일반 영화도 그렇지만... 일반 영화는 수백 수천개가 개봉해서 몇개가 좋은 스토리를 가졌다면..

애니메이션.. 특히 국내 애니메이션은... 몇십개에서 몇백개가 개봉하는데..

스토리가 거의 모두 별로다..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 ㅠㅠ

 

 

 

어쩻든 전반적인 스토리는 유기견들이 버려져서 살아가는 참담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낙원을 찾아 떠나간다.

중간중간에 개들의 열악한 실상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그렇다..

 

그외 인상깊은 점이라면

연기력이다.

박철민씨야 워낙 뛰어난 실력파로 유명하지만.. 가끔 배우들이 애니메이션에서 어색한 연기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박철민씨는 정말 훌륭하게 잘한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도경수나 박소담의 연기도 정말 좋았다.

도경수는 진짜 연기를 잘하는 거 같다.

사실 디오가 누군지 모르고 이 애니를 봤는데 생각보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랬다.

 

찾아보니 신과함께의 도경수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색했던 부분은 대사였다.

 

몇몇 대사가 갑자기 어울리지 않는 문체거나

갑자기 사투리를 쓴다거나 하는 등의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악역..

류승범과 유해진을 묘하게 닮은 외모에..

목소리도 둘을 섞어놓은 듯이 비슷하다

그런데 놀라운건 성우가

배우 이준혁이다

배우 이준혁

요 사람.. 놀랍다 연기력이..

 

전문 성우를 캐스팅 하지 않았지만

영화에서 배우들 모두가 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스토리 적인 부분에서 좀 아쉬운게 많았지만..

 

그리고..

개들을 사랑하고 잘 보살펴 주는 부부가 나오는데..

외딴 집을 짓고.. 다친 동물들을 보살펴 주는 맘씨 착한 부부..

 

근데 모티브가 왠지.. 이효리와 이상순 같다..

 

여자는 모르겠는데...

남자가 뭔가 이상순을 닮았다... ㅎ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총평을 하자면!

 

유기견이라는 좋은 주제를 건드려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것 같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정말 그러한 내용이 사람들 기억에 남았을까이다..

기억에 남는건.. 낙원을 찾아 돌아다니는 개들...

스토리적으로는 많이 아쉬웠다.

 

평점을 주자면 6~7점 정도를 줄 것 같다

 

그래도 가족들이 같이 보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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