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개봉 17일인 현재
(10월 2일 개봉 / 오늘 10월 18일)
관객수 410만명에 이르렀다.
초반 기세가 살짝 꺾여 지금은 그렇게 가파르게
관객수가 상승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연기자들이 조커를 연기했다.
잭 니콜슨, 히스레져, 쟈레드 레토등..
많은 사람들이 그들만의 스타일로 연기했고
여기 또 호아킨 피닉스도 자신만의 조커를 만들어냈다.
-보는 내내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다
조커의 불안한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다면.. 성공이지만..
글쎄 보는 내내 편하지는 않았다.
뭐랄까? 주변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친구들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끔 밖에서 바라보는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친구들을 바라볼 때의
그 불안함? 불편함?이 느껴졌다.
이야기 자체가 조커의 탄생과 같은 스토리라 그 내면의 불안정함을 연기해야 하기에
카메라 또한 롱샷을 별로 쓰지 않고 클로즈업을 많이 사용하여
조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영화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어떤 기승전결에서 오는 어떤 극적인 무언가를
전달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조커의 경우 조커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불안한 상황을.. 계속 보여주며..
스토리가 명확하게 기승전결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처음 부터 끝까지 불안정한 상황을 보여주며
계속 불안감을 조장하는 느낌이었다.
-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은 바로 이 부분이다.
감독이 카메라에 장면들이 어떻게 담기는지를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것 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보는 내내.. 뭔가.. 감독의 카메라 공부시간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ㅎㅎ
하지만 후반부의 이 장면은 정말 좋았다.
긴 계단을 아래로 내려오며 춤을 추는 조커의 모습은..
춤을 잘 추기도 했고.. 뭔가 마침내 정말 행복해 보였다.
그 불안함을 떨쳐내고 자신감 있고 행복한 사람이 된 거 같았다.
하지만 그 모습도 잠시며.. 그 뒤로 다시 조금 답답해졌다.
앞과 같이 정신적으로 불편한 사람을 보는 것과 같은 불안감은 없었지만..
영화가 다시 어둡고 칙칙해져.. 영화가 기승전결로 가기보다는
기승전 '기'또는 '승'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총평(추천점수는?)
나의 총점은.. 7점에서 7.5점 사이의 점수를 주고 싶다.
7점은 그냥 킬링타임용.. 볼만하다.. 이며
7.5점이면.. 좀 재밌게 볼만하다 이다.
조커의 경우.. 킬링타임용이라기엔 좀 무겁고..
재밌게 볼만하다기엔.. 보기에 좀 불편하다
고담시티의 분위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영화 전반적으로 햇빛이 잘 들지 않고 어두우며
카메라도 클로즈업등을 자주쓰며 조금씩 고의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주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카메라를 한번 씩 넓게 잡으면 왠지 모를 가슴이 시원한 느낌과 해방감이 느껴진다.
이런 연출이 의도적인 것이겠지만
보는 내내 그렇게 편하진 않았다.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는데는 성공이었을진 모르지만
보는 내내 재밌고 가슴뛰는 영화를 만드는데는..
나의 경우엔.. 별로였다.
평점이 좋은 걸 보면..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
나의 경우엔.. 그저 그랬던 영화였다.
*이! 그리고 쿠키영상은 참고로 없다!
(그거 아는가? 영화가 너무 좋으면 쿠키 영상이 없어도
정말 없는건가? 하고 계속 검색을 하고.. 자리를 떠나는데 아쉬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 함께 본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자 마자 몇몇 사람은 검색을 해보고
없다는 걸 알고 빠르게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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