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시동을 보고 왔다.
영화가 끝나고 아쉬운 마음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쿠키 영상의 유무를 검색하고서야 자리에서 한 두명씩 천천히 일어났다
(참고로 쿠키는 없다 헿헿)
네이버 블로그 첫번째 검색 글이 '웃기지도 진지하지도 않은 애매함'이라고 쓴 글이 무척 아쉬웠다.
모든 관객들이 너무 재밌게 보고 함께 웃었고, 또 진지한 상황은 함께 몰입해서 보았다.
물론 엄청 진지하고 너무너무 웃긴 영화는 아니라.. 그렇게 어마어마한 걸작을 기대했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오락영화임을 예상했기에
충분히 만족을 하고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까지 남는 영화였다
"나 보러 왔지?"
<드디어!! 완전체 마요미 탄생!!>
사실 범죄와의 전쟁과 이웃 사람 이후..
그의 케릭터는.. 너무 단조로웠었다. 그저.. 싸다귀 잘 때리는..
강한 남자?
하지만, 그 단조로웠던 케릭터에 MSG를 뿌리고
볶고 지지고 삶고 우려내어
진정한 마요미 케릭터를 탄생 시켰다.
이번 연기의 대부분이 애드립이라고 할 정도로
진짜 그의 진가를 발휘한 영화이며
마동석의 매력을 폭파시켜버린 영화가 아닌가 싶다!
- 진부할뻔 했던 스토리를 살려낸 -
개성강한 케릭터! 그리고 연기력!
솔직히!! 연기를 너무 잘한다!
주인공 고택일의 박정민도..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다.
그리고 빨간머리 여주인공?? 소경주도.. 첨에 볼 땐 별로 안예뻤는데..
뒤로 갈 수록 너무 이쁘다..
그리고 생각보다 비중없이? 나온 정해인!!
하지만.. 연기를 너무 잘한다 어설프게 허세 가득한 모습부터
나약하고 여린 모습까지..!!
알다시피 잘 만든 영화는.. 조연들도 빛난다
사체꿈나무의 멘토 사체업자 김동화(윤경호)의 연기력도..
정말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잔인함을 얼굴로 연기하다가
그 얼굴로 또 다른 모습을 연기해내는 모습!
또 더없이 어리버리한 모습을.. 너무 웃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귀엽고 마음아프게 연기해낸
주방장이 꿈인 어설픈 배달꾼 배구만의 김경덕!
자칫 뻔할 뻔 했던 꿈 찾는 스토리를
배우들의 연기력이
너무나 몰입감있고 또 재밌게!!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너무 잘 살려낸다!
모두가 처음인 인생 이렇게 저렇게 조언해보지만
결국 다 처음이잖아?
누가 어떻게 인생을 알아?
라는 메세지를 던지는 식상할 뻔한 주제를
귀엽고 재미있게 풀어낸 2019년을 마지막을 장식할 명작!
개인적 평점으로 8점 이상 주고싶은 꽤 괜찮은 명작 영화다!
(나 8점이상 잘 안주는 사람이다! ㅎㅎㅎ)
(내가 8점 이상준 영화는 아래의 작품들이다 참고해보시길!)
▼ 귀가 들리지 않는 여자아이와 그녀를 이지매했던 남자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
▼ 흡혈귀가 된 동생을 궤짝에 넣고 동생을 되돌리기 위해 일본을 떠도는 오빠! ▼
▼ 혼자서 그림 독학하기 프로젝트 44주차!! ▼
▼ 모두가 명작이라던 조커! 나는 조금 다르게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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